CJ E&M이 영화 ‘설국열차’의 흥행을 앞세워 3ㆍ4분기에 실적 모멘텀이 강화될 전망이다.
우리투자증권은 6일 보고서에서 “CJ E&M의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87.5% 증가한 20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인기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할배’와 모바일 게임 ‘모두의 마블’효과, 영화 ‘설국열차’의 흥행에 힘입어 수익성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CJ E&M은 영화 ‘설국열차’를 전세계에 선판매한 데다 국내 관객이 330만명을 넘어서면서 이미 투자금을 회수한 상태”라며 “미국, 중국 등 주요 국가에 개봉할 예정인 만큼 외국인 투자자에게 인지도를 높일 수 있으며 수급상 여건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2분기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평가됐다. 박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58.5% 늘어난 18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모바일 게임 ‘모두의 마블’ 효과와 더불어 영화 ‘선물’의 중국 버전인 ‘이별계약’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우리투자증권은 CJ E&M의 목표주가로 5만6,000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