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오전 5박 6일 일정으로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 중앙아시아 3개국을 순방한다.
박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통해 가스ㆍ석탄 등 자원외교를 적극 전개하고 이들 국가들이 추진하고 있는 사회간접자본(SOC) 관련 대형 프로젝트 등 총 180억 달러 이상의 경협사업을 지원한다.
박 대통령 은 17일 이슬람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국빈 만찬을 갖고 기존 에너지, 인프라 분야 협력을 넘어 태양광ㆍ섬유ㆍ방산 등 호혜적인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특히 우즈베키스탄에서 진행되는 수르길 가스 프로젝트, 탈리마잔 복합화력발전소, 가스액화사업 등 총 80억 달러 규모의 경협사업 이행을 지원한다. 양국은 무상원조 기본협정도 맺는다.
박 대통령은 이어 중앙아시아 국가 중 우리나라 최대 투자대상국인 카자흐스탄을 국빈 방문해 19일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국빈 오찬을 갖는다. 박 대통령은 잠빌 해상광구 개발, 발하쉬 석탄화력발전소, 아티라우 석유화학플랜트 등 총 100억 달러 규모의 양국간 대규모 경협 프로젝트 이행을 지원한다. 또 양국간 철도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실크로드 익스프레스(SRX) 구축 등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실현을 위한 협력 기반을 다진다. 아울러 양국간 일반여권 사증면제협정을 맺어 양국 국민이 30일간 비자없이 서로 왕래할 수 있도록 한다.
박 대통령은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투르크메니스탄을 찾아 20일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만찬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