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싱가포르 BW마리타임사로부터 15만5,000㎥급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을 총 4억달러에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건조계약에는 동형 선박 2척을 추가로 발주할 수 있는 옵션도 포함돼 있다.
이번에 수주한 LNG선은 길이 288m, 폭 44.2m, 높이 26m 규모의 멤브레인 타입이며 연료로 디젤과 가스를 번갈아 사용할 수 있는 ‘이중연료 추진방식’이 적용된다.
현대중공업은 이들 선박을 오는 2014년 하반기와 2015년 상반기에 각각 선주사에 인도할 예정이다.
이로써 현대중공업은 올해 현대삼호중공업을 포함해 모두 8척의 LNG선과 2척의 LNG-FSRU(액화천연가스 저장ㆍ재기화 설비)를 수주했다.
올해 현대중공업은 조선해양플랜트 부문에서 총 79척, 171억달러의 수주 실적을 기록, 수주 목표 198억달러의 약 87%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