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섬유산업 전망

내년도 섬유수출은 올해에 비해 증가세가 둔화되겠지만 여전히 무역수지부문에서는 「효자」노릇을 톡톡히 할 전망이다.6일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장익용)가 내놓은 「섬유산업 98년 실적과 99년 전망」에 따르면 직물수출이 홍콩과 중국시장의 회복기미가 보이지 않아 뚜렷한 증가세가 보이지 않는데다 의류수출마저 증가폭이 줄어들 것으로 보여 내년 섬유수출은 올해보다 2.8% 증가한 175억달러에 그칠 전망이다. 반면 수입은 원료·사·직물을 중심으로 한 원자재 수입의 증가에 따라 올해보다 4.4% 늘어난 36억5,000만달러에 달하겠지만 무역수지는 올해보다 3억달러 증가한 138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고진갑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