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시장조사기관 전망올해 전세계 자동차 판매는 소폭 감소세를 기록할 전망이지만 내년부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뒤 오는 2004년에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영국의 시장조사기관 월드마켓 리서치센터는 16일 `세계 자동차시장 전망보고서`를 발표, 올해 전세계 자동차 판매대수는 3,579만대로 지난해보다 4.2%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내년에는 1년 만에 다시 소폭의 증가세로 돌아서 오는 2004년에는 판매대수가 3,920만대에 달해 지난해 기록했던 3,770만대의 기록을 깨고 본격적인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월드마켓 리서치의 리 퍼트 애널리스트는 “미국을 비롯해 유럽, 아시아 지역의 경제가 내년부터 회복세를 나타내면서 자동차 시장의 상황도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빠른 회복세”라고 밝혔다.
노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