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사관계 핵심쟁점은 `주40시간제 시행`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노총(위원장 이남순)은 지난해 12월 23일부터 열흘동안 산하 단위노조간부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45%인 90명이 올해 임금투쟁을 벌일 때 주40시간제 시행을 요구하겠다고 답변했다고 9일 밝혔다.
이와 함께 49명(24.5%)의 간부가 `아직 계획은 없지만 상급단체 지침이 있으면 주5일제 시행을 요구하겠다`고 대답했으며 `주40시간 시행을 검토 중`이라는 응답도 16.5%(33명)나 됐다.
주40시간 확보를 위한 노조의 요구방향과 관련된 질문에 대해서는 69.5%인 139명이 `노동조건 저하 없는 주40시간 요구`라고 대답했다.
주40시간 요구에 대한 교섭방식에 대해서는 개별교섭이라는 응답이 110명(55%)으로 가장 많았고 공동교섭 51명, 상급단체 교섭위임 24명, 무응답 14명, 기타 1명 등 의 순이었다.
한국노총은 이에 따라 산하단체에 올해 임금ㆍ단체 협상때 노동조건 저하 없는 주40시간ㆍ주5일 노동제 도입을 핵심 요구사항으로 제시토록 지시하고 이를 관철하기 위해 교섭일정과 투쟁시기를 통일해 나가기로 했다.
<전용호기자 chamgil@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