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프로그램 매수 주도 반등(10:00)

코스피지수가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반등에 나서 1,230대 중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26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주말보다 7.40포인트(0.60%) 오른 1,236.02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시장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결정을 앞두고 해외증시가모두 '눈치보기'에 들어간 가운데 소폭 내림세로 출발했으나 외국인의 선물매수로베이시스가 개선되면서 프로그램 매수우위가 형성돼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장 초반 한 때 '사자' 전환 움직임을 보였던 외국인은 이 시간 현재 310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으나 선물에서 1천계약 이상 순매수에 나서며 기관의 프로그램매수세를 유발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74억원, 133억원 매수우위다. 전기.전자(2.49%)업종이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으나 운수창고(-2.01%)업종은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기술주들의 실적이 2.4분기 바닥을 형성할 것이라는 전망속에 삼성전자(2.46%)가 사흘째 상승, 58만2천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LG필립스LCD(2.47%)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채권단 물량 대량거래가 이뤄진 하이닉스(7.38%)는 실적회복에 대한 기대감속에 급등흐름을 연출하는 등 기술주가 지수상승을 이끌고 있는 모습이다. 또 내수제품가 인상전망으로 POSCO(2.16%)도 상승에 가담했고 중국 차이나유니콤 투자에 대한 우려로 연일 약세였던 SK텔레콤(1.54%)도 6일만에 반등에 나섰다. 전 주말 연 이틀 하한가로 추락했던 SK네트웍스(2.57%) 역시 상승대열에 합류했다. 이에 비해 금융주들은 국민은행(0.83%), 신한지주(1.06%)가 소폭 오른 반면, 우리금융(-1.72%), 하나금융(-0.47%)은 하락하는 대조적 모습이다. 이밖에 대우건설 우선협상자로 지정된 금호산업(-3.95%)이 사흘째 약세흐름을타고 있다. 이 시간 현재 상한가 4개 등 314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하한가 1개 등 269개 종목이 약세, 99개 종목이 보합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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