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과학연구원(IBS)은 15일 서울대에서 ‘IBS 연구단 현판식’을 갖고 외부연구단을 본격 운영한다.
현판식은 IBS 외부 연구단으로 선정된 강상관계 물질 기능성 계면 연구단(단장 노태원), 나노입자 연구단(단장 현택환), RNA 연구단(단장 김빛내리) 등 3곳에서 순차적으로 열린다.
강상관계 물질 기능성 계면 연구단은 강상관계 산화물의 표면에서 나타나는 특성 연구를 통해 새로운 물리현상을 발견하고 그 응용 가능성을 탐구한다. 동시에 나노결정의 형성 메커니즘을 규명해 나노 입자의 의료, 에너지 분야로의 폭넓은 가능성도 집중적으로 파헤칠 예정이다.
나노입자 연구단은 화학적 방법을 이용해 다양한 나노입자를 합성한 뒤 나노입자의 물리적, 화학적 성질을 탐구한다.
RNA연구단은 RNA에 의한 세포 운명 제어 기전 연구를 수행한다. 세포 내 조절 인자로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세포대사에 있어 중요한 물질 중의 하나인 RNA의 다양한 기능과 역할을 연구하게 된다. 이 연구는 향후 암 치료와 줄기세포 공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IBS 외부 연구단은 유치기관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연구의 시너지를 도모할 계획이다.
외부연구단 단장은 학교 보직을 맡지 않고 강의도 1년에 1과목만 담당하는 등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 여건이 제공된다.
오세정 IBS 원장은 “이번 현판식은 한국 기초과학의 또 다른 시작을 내포하고 있어 그 의미하는 바가 크다”며 “선진화된 연구지원 시스템을 통한 연구의 자율성과 연속성을 바탕으로 더욱 도전적이고 모험적인 연구를 수행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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