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SOFA협상 나흘째 속개
미군 피의자 권리보호 논의
한국과 미국은 4일 주한미군 지위협정(SOFA) 개정협상 나흘째 회의를 속개, 지난 10월 협상에서 실무 공동초안이 마련된 형사재판관할권 분야(트랙1)에서는 미군 피의자의 신병인도시기를 기소시점으로 앞당기는 것을 전제로 미군 피의자의권리 보호 방안과 재판권 행사 대상 범죄 명문화 여부 등을 집중 논의했다.
양측은 또 환경 등 나머지 분야(트랙2)에서 실무 공동초안 작성을 목표로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 그러나 접점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이견이 큰 부분이 많아 합의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오는 7일까지 협상을 계속한 뒤 그 결과와 향후 협상 일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홍길기자
입력시간 2000/12/04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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