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협 비리를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이명재 검사장)는 29일 송찬원 전 축협중앙회장을 오는 31일 소환, 조사키로했다고 밝혔다.검찰은 宋전회장을 상대로 부실기업인 ㈜삼산에 680억원을 대출해주고 회사자금을 변칙운용한 뒤 회계조작을 지시한 경위 등을 집중추궁할 방침이다. 검찰은 宋전회장이 축산물 직거래와 유통 등 경제사업에 개입해 납품업체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사실을 일부 확인, 축산업협동조합법 위반 혐의등을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와함께 30일 장정환 전 총괄부회장 등 전직임원 2∼3명을 소환, 조사한 뒤 宋전회장과 함께 일괄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검찰은 농협중앙회에 대해서도 이번주내로 전직 임원진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마무 리지은뒤 내주중 원철희 농협중앙회 전회장을 소환해 부실대출경위와 이권개 입 및 비자금 조성 여부를 집중조사키로 했다.【김용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