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케미칼은 이란 국영 석유화학기업 파지석유화학의 일일 13만톤 규모 정수처리시설 증설에 내오염성 역삼투분리막 필터 제품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납품 규모는 국내 정수필터 업계에서 단일 납품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내오염성 역삼투분리막은 유기물이 필터 내부에 부착되는 것을 최소화해 필터 수명을 늘려주는 제품으로 기존 필터로 처리가 곤란한 폐수재활용 공정에 효과적이다. 웅진케미칼은 지난 2003년 이 제품을 개발했으며 현재 국내 역삼투분리막 시장의 6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박광업 웅진케미칼 사장은 “수처리 필터 주요 수출거점인 미국ㆍ중국ㆍ인도 등에 대한 수출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필터 부문 매출을 올해 1,150억원, 2012년에는 2,000억원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