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제 전문의약품을 제조·판매하는 경동제약은 올 상반기 144억원의 매출액에 35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액은 30%, 순이익은 80%나 늘어난 실적이다.이는 지난 97년부터 투자한 원료합성 설비의 완비와 함께 자체적인 원료합성을 통해 원가를 대폭 절감, 제품 경쟁력을 높였기 때문이다.
지난해부터 본격 시판한 진경제인 「타론 정」과 소염진통제인 「에이서 정」, 올해 개발해 특허출원한 신제형의 고혈압 치료제인 「디로핀 지속정」 등의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
또 KIST와 공동으로 연구개발한 항혈전·색전 혈류장애 치료제 등 신제품을 잇따라 내놓을 예정이어서 외형 및 순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경동제약은 총자본 중에서 외부에서 조달한 차입금 비율이 올 상반기 현재 13%대에 불과하며 부채비율을 지속적으로 낮춰 조만간 무차입 경영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 연말까지는 매출액 320억원에 경상이익 9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문병언
기자MOONB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