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국제유가는 미국 증시 상승에도 불구하고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주보다 0.52% 내린 배럴당 52.2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경제지표의 잇따른 호재에 미 증시가 주 초반의 하락폭을 만회해 국제유가도 보합세를 이어간 것이다.
금 시장의 하락폭은 더 컸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6월 인도분 금은 전주 대비 1.81% 하락한 온스당 881.0달러에 거래됐다. 증시 반등과 시장 회복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의 금 매도세가 줄을 이었기 때문이다.
반면 비철금속시장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런던금속거래소(LME)의 구리는 세계 증시 회복세와 재고 감소에 따라 전주보다 5.65% 오른 톤당 4,559.00달러에 거래됐다. 이번주 구리는 미 증시와 함께 추가 상승 가능성이 점쳐져 5,000달러선까지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니켈은 전주 대비 0.99% 상승해 톤당 11,04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