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30일 지방 이전 공공기관이 보유한 수도권 소재 사옥의 매각을 지원하기 위한 ‘1차 종전부동산 투자설명회’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매각 대상에 오른 종전부동산이 줄줄이 유찰되면서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에도 빨간불이 켜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총 4차례에 걸쳐 진행될 투자 설명회에선 48개(5조 6,000억원) 종전부동산이 소개될 예정이다. 2~4차는 각각 오는 9월과 10월, 12월에 실시된다.
특히 이번 설명회에선 개인투자자뿐 아니라 시공사와 시행사, 자산운용사, 금융사 등 기관투자자 200여명도 초청해 관심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 이재순 한국부동산연구원 박사를 초빙해 성공적으로 매각이 된 종전부동산 유형을 분석하는 등 매수노하우를 전달하고 부동산 용도지역정보와 매수가격 정보도 제공한다.
투자자들이 관심 있는 매물에 대한 일대일 상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이전기관별 상담부스도 운영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매각 우수 사례 전파, 공유를 위한 워크숍 개최, 매각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의 상시협의체제 구축 등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