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고경영자(CEO)들의 경기 전망이 올 4ㆍ4분기에 지난 3년 사이 최저 수준으로 악화됐다.
미국 재계조직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BR)은 12일(현지시간) 140여명의 CEO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경기전망지수가 이번 분기에 65.6에 그쳐 전분기대비 0.4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다만 지수는 경기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분기점인 50을 웃돌고 있어, 아직까지는 경기가 호전되고 있다고 보는 시각이 우세한 것으로 풀이된다.
BR 의장인 짐 맥너리 보잉 CEO는 “현재 우리가 직면한 정치적 불안이 없다면 경기가 더 빠르게 회복됐을 것”이라며 재정절벽 위기를 경계했다.
맥너리는 BR 산하 160여 CEO와 공동으로 지난 11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의회에 공동 편지를 보내 재정 절벽 타개를 촉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