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나믹듀오, 첫 유럽 공연 성황…파리서 매진 기록

사진=아메바컬쳐

힙합그룹 다이나믹듀오(개코, 최자)가 유럽 첫 단독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소속사 아메바컬쳐가 11일 밝혔다.

다이나믹듀오는 지난 8일 오후 9시 프랑스 파리의 400석 규모 클럽 누보 카지노(Nouveau Casino)에서 1시간 30분 동안 흥겨운 무대를 연출했다.

멤버들은 ‘진격의 거인돌’을 시작으로 ‘쌔끈해’, ‘만루홈런’, ‘슛 골인’ 등 7집 수록곡과 ‘어머니의 된장국’, ‘죽일 놈’, ‘출첵’, ‘링 마이 벨’ 등 히트곡을 다양하게 편곡해 부르며 14년 내공의 한국 대표 힙합 그룹다운 무대를 선사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전체 관객 중 90%가 유럽 팬들이었으며 관객들은 한국어로 된 랩을 따라 불렀다.

팬들의 합창을 들은 멤버들은 언어와 국경을 넘어 음악으로 공유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격했고 팬들은 앙코르 대신 한국어로 “돌아와”라고 외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공연을 기획한 현지 유명 기획사 라이브네이션 측은 “다이나믹듀오는 유럽에서 별다른 홍보와 정식 활동을 하지 않은 힙합 그룹이지만 콘서트 티켓을 오픈한 지 1주일 만에 매진시켜 놀라웠다”며 “아시아 힙합 그룹 공연은 처음 진행하는데 뜨거운 반응에 놀랐다”고 밝혔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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