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글로벌(01740)이 분식회계 악재에 발목이 잡혀 두자리 수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27일 거래소시장에서 SK글로벌은 전일보다 750원(8.38%)나 떨어진 8,200원에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2001회계연도에 분식회계를 한 혐의가 적발되고 이에 따른 수사확대 소식이 전해지면서 매도물량이 쏟아졌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SK글로벌이 매출채권 1,500억원에 대한 과대계상과 해외 자회사 지분법 평가손 2,400억원을 누락하는 등 3,900억원에 달하는 분식회계를 한 의혹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 전문가들은 최태원 회장 구속과 SK글로벌 지분의 해외펀드 분산 등은 별 영향을 미치지 않겠지만 분식회계는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조영훈기자 dubbch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