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공관, 中企 비즈니스센터로 새단장

'파트너스 하우스' 23일 개관

서울시장 공관을 리모델링 해 꾸민 중소기업 비즈니스 전용공간 ‘서울 파트너스 하우스’ 전경.

서울 한남동 서울시장 공관이 중소기업 비즈니스센터로 새 단장돼 23일 문을 연다. 서울시는 한남동에 새로 지은 시장 공관을 리모델링한 중기 비즈니스 전용공간 ‘서울 파트너스 하우스’를 23일 개관한다고 22일 밝혔다. 한남동 726-78번지(3,012㎡)에 지어진 ‘서울 파트너스 하우스’는 지하 2층, 지상 3층(연면적 2,966㎡) 규모로 국제행사 등이 가능한 100석 규모의 한강홀과 25석 규모의 세미나 룸, 하루 최대 18명이 숙박할 수 있는 9실의 게스트 룸을 갖추고 있다. 옥상에는 라운지카페와 식당도 있다. 시는 개관 첫날 이곳에서 IT, 건설장비, 미용 등 다양한 분야의 중소ㆍ벤처기업들과 미국ㆍ호주ㆍ멕시코ㆍ일본ㆍ터키 등 18개 해외 바이어들이 참가하는 ‘수출상담회’를 열 계획이다. 정순구 서울시 행정국장은 “지방자치단체가 시장 공관을 중소기업 전용공간으로 개방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경기침체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 외국인 투자를 서울로 유치하는데 성공적으로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오세훈 시장 임기 중에는 혜화동 공관을 사용하고 이전 방안은 추후 검토하기로 했다. 한편 서울 파트너스 하우스 사용신청은 홈페이지(www.seoulpartnershouse.com)로 하면 된다. 객실요금은 특실이 8만원, 일반실 5만원이며 회의실 사용료는 한강홀이 시간당 3만원, 세미나 룸이 1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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