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1조9,000억원 투자

포항에 파이넥스 1기 건설…年 150만톤 쇳물 생산

포스코, 1조9,000억원 투자 포항에 파이넥스 1기 건설…年 150만톤 쇳물 생산 포스코가 1조3,180억원을 투자해 포항에 파이넥스 1기를 건설한다. 용광로의 대체설비인 파이넥스는 포스코가 독자개발한 것으로 철강생산 공정 및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어 업계에서는 철강산업의 최대혁신으로 평가받고 있다. 포스코는 23일 이사회를 열고 파이넥스, 전기강판, 코크스 설비 신ㆍ증설 등 1조9,000억원에 달하는 대형 투자사업들을 승인했다. 오는 8월 포항제철소 내 3, 4투기장 부지에 착공해 2006년 말 준공하게 되는 파이넥스 설비에는 총 1조3,180억원이 투자되며 연간 150만톤의 쇳물을 생산하게 된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또 2005년부터 2007년까지 각각 2,900억원이 투자되는 포항 코크스공장 증설과 전기강판공장 신예화 사업도 의결했다. 포스코의 한 관계자는 "올해 사상최대의 이익을 실현하고 있는 포스코가 국내경기 활성화를 위해 선도적인 투자에 나선다는 차원에서 이번 이사회의 대규모 투자결정이 이뤄졌다"며 "향후 2007년까지 13조5,000억원의 투자도 차질 없이 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사회는 이날 향후 3개월 이내 발행주식의 2%에 해당하는 자사주를 시장에서 매입해 소각하기로 결의했으며 중간배당은 액면가의 30%로 결의했다. 문성진 기자 hnsj@sed.co.kr 입력시간 : 2004-07-23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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