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 미 최대은행인 체이스 맨해튼은 지난 1·4분기중 영업순익이 9억2천7백만달러에 이르는 등 미국의 주요은행들이 전반적으로 상당한 이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16일 미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지난해 케미컬은행과의 합병으로 미 최대 은행으로 부상한 체이슨 맨해튼의 이같은 영업순익은 과감한 영업활동과 경비절감에 힘입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체이슨 맨해튼은 케미컬과 합병전인 지난해 1·4분기에는 8천9백만달러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었다.
미국내에서 두번째로 큰 은행인 시티코프는 올 1·4분기중 9억9천5백만달러의 영업순익을 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9% 증가한 것이다.
이외에도 뱅크원과 PNC뱅크, 코어 스테이츠 등 주요은행들이 상당한 영업수익을 냈으며 샌프라시스코에 있는 웰스 파고은행은 3억3천9백만달러의 순익을 기록했으나 전문가들의 예상 영업순익에는 미치지 못했다.
웰스 파고는 지난해 퍼스 인터스테이트은행을 인수한 후 영업수입이 다소 둔화된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