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월께로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대우자동차 신설법인 출범이 당초 예정보다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6일 대우차 채권단에 따르면 대우차 신설법인은 당초 오는 7월 출범 예정이었으나 채권단내 채권ㆍ채무 정리를 둘러싼 협의가 지연되면서 출범시기가 8~9월로 연기될 전망이다.
채권단의 한 관계자는 "대우차가 법정관리에서 벗어나 신설법인으로 출범하기 위해 필요한 회사정리계획 변경안을 다음달 중 제출할 계획"이라며 "정리계획 변경안에 대한법원의 승인은 관계인 집회와 법원의 심의, 항고 등 한달 이상의 기간이 필요한 만큼 신설법인 출범 지연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대우차 직원의 고용승계 등 정리과정도 필요해 법원이 정리계획안을 승인하더라도 곧바로 신설법인이 출범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신설법인에 대한 신규대출 규모가 큰 만큼 배분을 둘러싼 채권단 내 협의가 진통을 겪고 있지만 주요 채권기간간 합의가 곧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최인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