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株 젠트로 '나홀로 상한가'

코스닥 새내기주들이 대부분 공모가 이하로 추락한 가운데 유독 젠트로가 상장 이후 4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28일 젠트로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4,190원에 마감했다. 지난 25일 거래가 시작된 이후 나흘 연속 상한가 행진이다. 젠트로는 PDF 물탱크 등을 제작하는 수환경 전문업체로 자체 개발한 PDF 판넬의 우수성을 바탕으로 양호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영곤 한화증권 연구원은 “굴뚝기업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데다 외형성장까지 가능하다는 점 등이 약세장에서 부각된 것 같다”고 말했다. 김경섭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첫날 거래량이 상장 직후 유통 가능한 주식수 234만주를 크게 초과하는 342만주에 달하는 등 손바뀜이 일며 대규모 거래가 이뤄졌다”며 “신규 상장주의 경우 리스크도 상당한 만큼 추가로 투자할 때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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