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장기 불황 타개를 위해 마케팅 강도를 높여가고 있다.
롯데마트는 연중 두 번 진행하는 정기 할인 행사인 ‘통큰 세일’2주차를 맞이해 잠실점,서울역점 등 전국 85개 점에서 4~10일까지 랜턴과 건전지를 동시 구매하면 그늘막 텐트를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캠핑 부속 용품인 랜턴과 건전지를 구매하면 캠핑 대표 품목인 텐트를 덤으로 주는 것이다.
구매가격보다 사은품이 더 비싼 ‘배보다 배꼽이 더 큰’혜택이다.
해당 상품은 ‘GE 랜턴’과 ‘에너자이저 건전지(8+5입ㆍAA/AAA)’로 각 2만9,800원과 6,360원이다. 해당 상품을 동시에 사면 3만원 상당의 그늘막 텐트를 증정한다. 1,000개 한정이다.
롯데마트는 올 들어 이 같은 마케팅으로 덤 상품을 파격적으로 강화했다. 지난 3월에는 압력밥솥 구매 시 전기밥솥을 증정하는 ‘1+1 밥솥’행사를 열었고, 지난달엔 압력밥솥을 사면 직화오븐을 주는 행사를 개최해 단품만 팔았을 때보다 매출이 30~40% 증가하는 효과를 얻었다.
롯데마트는 “계속되는 불황에 웬만한 혜택으로는 소비자의 눈길을 끌 수 없다”면서 “예상보다 큰 덤으로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배보다 배꼽 마케팅이 큰 효과를 내고 있다”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