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들어 12일간 213억8,000만원 늘어자본금규모가 7백50억원 이상인 대형주의 신용융자잔액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16일현재 대형주의 신용융자규모는 전날보다 43억3천만원 늘어난 6천1백54억8천만원을 기록했다. 대형주의 신용융자규모는 지난 1일 5천9백41억원에 머물렀으나 12일(거래일기준)동안 연속증가세를 기록하며 2백13억8천만원이 늘었다.
이는 같은기간 전체 신용융자증가액 2백91억7천만원(3조2천9백78억6천만원에서 3조3천2백70억3천만원)의 73.29%에 달하는 수준이다.
이에비해 자본금규모가 3백50억∼7백50억원인 중형주와 3백50억원 미만인 소형주는 각각 28억8천만원과 49억1천만원이 늘어나는데 그쳤다.
8월들어 대형주의 신용융자가 활발해진 것은 외국인 주식투자한도확대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선취매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고객예탁금은 신용융자규모보다 2천3백54억원 적은 3조9백16억원대에 머물러 있어 당분간 수급불균형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김희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