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의 '신형 스파크(사진)'가 다음 달 초 공식 출시된다. 국내외 시장에서 판매 부진을 겪고 있는 한국GM의 상황을 반전시킬 기폭제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한국GM은 다음 달 1일 '신형 스파크'를 출시한다. 한국GM은 공식 출시와 동시에 사전 계약에 돌입하는 등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 고객에게는 이르면 8월 말~9월 초께 인도될 예정이다. 한국GM 창원공장은 현재 '신형 스파크' 생산에 돌입했다.
지난 2009년 첫선을 보인 '스파크'는 한국GM이 개발·생산해 전 세계 40개국에서 판매하는 차다. 한국GM이 국내에서 판매하는 차량 중 판매량이 가장 많은 모델이다.
이번 '신형 스파크'는 2009년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완전 신차다. 1리터(ℓ) 가솔린 엔진과 차세대 C-테크 변속기가 적용돼 동급 최고 수준의 주행 성능을 구현했다는 평가다. 또 경차지만 최첨단 안전 사양과 편의 장비가 특징이다. 전방충돌 경고시스템, 차선이탈 경고시스템, 사각지대 경고시스템 등 첨단 안전 기술도 탑재될 예정이다. 국산차 최초로 스마트폰과 차량을 연동하는 '애플 카플레이'의 지원 시스템도 탑재된다.
완전히 달라진 디자인도 강점이다. 지난 5월 서울모터쇼를 통해 공개된 '신형 스파크'는 쉐보레 브랜드 특유의 전면 그릴을 반영해 경차보다는 소형차 같은 느낌을 살렸다.
한편 한국GM은 '신형 스파크' 출시에 따라 기존 스파크 모델에 대한 프로모션도 확대했다.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선수금 없는 36개월 무이자 할부를 진행 중이다. 또 현금으로 스파크를 사면 120만원을 할인해 준다. 차를 살 때 차값의 15%만 내면 매달 할부 원금의 1%를 돌려주는 마이너스 할부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