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주간시세] 수도권 집값 상승세 2주째 둔화





정부의 ‘11ㆍ15 부동산 대책’ 후 2주 연속 수도권 집값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다. 2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1월 넷째주 서울 아파트값은 0.45%, 신도시는 0.30%, 수도권은 0.47% 올라 셋째주에 비해 0.20~0.30%포인트 정도 상승폭이 둔화됐다. 주간 상승률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1.00% 안팎을 맴돌았던 11ㆍ15 부동산 대책 발표 이전과 비교하면 상승폭이 절반 이하로 떨어져 집값이 일단은 ‘조정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김규정 차장은 “단기적으로 매수세가 크게 위축되면서 집값이 진정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봐야 한다”면서 “하지만 실수요 위주의 매수세가 여전하기 때문에 후속 대책 등이 따르지 않으면 상승폭이 다시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서울의 경우 노원(0.99%)ㆍ금천(0.97%)ㆍ도봉(0.94%) 등은 20~30평형대 중ㆍ소형을 중심으로 실수요가 몰리면서 1.00%에 육박하는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값은 0.06% 상승하는 데 그쳐, 셋째주(0.91%)에 비해 상승폭이 0.85%포인트나 줄었다. 강남권 재건축 강세장을 주도하던 강동구 재건축값(-0.19%)은 전 주에 이어 2주 연속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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