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금속성 물질 검출로 유해성 논란을 일으킨`엔파밀 리필'에 대해 미국계 제조사인 미드존슨이 자발적인 리콜을 결정했다.
세계적인 분유제조 업체인 미드존슨은 21일 한국내에서 유통중인 엔파밀 리필(Enfamil LIPIL) 760g과 366g(제품번호 BLJ00) 제품에 대해 자발적인 리콜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유통기한이 2007년 3월1일까지로 분유통 하단에 `BLJ00'이 표기돼있으며 다른 엔파밀 리필 제품은 리콜 대상이 아니다.
만일 해당 제품을 갖고 있는 소비자라면 대형할인점에 반품하거나 미드존슨 콜센터(☎080-713-0155)에 요청하면 된다.
미드존슨은 이번 리콜이 해당 제품에서 소량의 이물질이 발견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해당 이물질의 정확한 성분과 인체 위해성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도 자체적인 정밀조사가 진행중이며 조사가 끝나는 대로 바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미드존슨은 덧붙였다.
미드존슨 관계자는 "이번 사안에 대해 심각하게 책임을 느낀다"며 "고객들에게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농림부는 지난 14일 엔파밀 리필에서 금속성 이물질이 검출됐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통보를 받고 해당 제품의 유통을 잠정 중단시킨채 정밀분석을 진행중이며 최종 분석 결과는 금주중 나올 예정이다.
농림부는 비허용 물질로 최종 판명될 경우에는 국내 유통업체인 한국BMS에 대해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내리고 수입된 제품은 폐기처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