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이종목] 1분기 실적개선 기대주 '러브콜'

고려아연·경남기업등 추천
반도체주도 투자매력 높아


중국쇼크와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우려로 인한 충격이 조금씩 가시고 주주총회 시즌도 마무리 돼가면서 시장의 관심은 이제 올 1ㆍ4분기 실적으로 옮겨가고 있다. 주요 증권사들이 이번주 추천한 종목들 역시 실적개선이 예상되는 종목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고려아연이 대신증권과 SK증권로부터 함께 추천을 받았다. SK증권은 고려아연이 아연 공급부족상황으로 제품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데다 해외 자회사의 잠재부실도 정리됐다고 평가했다. 대신증권은 우수한 사업모델과 기술 및 제련설비의 우수성을 추천사유로 제시했다. 건설주들도 해외부문의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추천종목에 대거 포함됐다. 경남기업이 대아건설 합병에 따른 시너지효과와 민간주택 신규수주에 따른 외형성장이 기대된다며 대우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우리투자증권은 올해 해외매출 증가와 베트남 호치민시 도심개발 프로젝트 착공 등을 이유로 GS건설을 유망종목으로 제시했다. 현대증권은 해외부문 실적개선 등을 이유로 삼성물산을 추천했다. 이밖에 굿모닝신한증권이 주력제품인 H형강과 철근가격이 오르면서 단기적인 실적이 향상될 것이란 점에서 현대제철을 관심종목으로 꼽았다. 대신증권은 보험주중에서 현대해상이 차보험 손해율 개선에 힘입어 큰 폭의 실적개선을 이뤄낼 것으로 예상했고, 동양종금증권은 지난해 4ㆍ4분기 제품가격 인상과 원가절감 등으로 올해 영업이익이 50% 이상 늘어날 것이라며 웅진코웨이를 유망종목으로 제시했다. 우리투자증권으로 추천을 받은 SK케미칼는 지난해 동신제약의 흡수합병으로 생명과학 분야의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선박용 엔진부품 제조업체인 현진소재가 굿모닝신한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조선업 호황에 따라 실적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지적됐다. 한화증권은 이달 말에 하이닉스로부터 본격적인 수주가 기대된다며 유니테스트를 추천 종목으로 제시했고, 대신증권은 멀티미디어칩을 생산하는 비메모리 반도체업체인 펜타마이크로에 대해 보안영상 시장 성장에 따른 투자매력도가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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