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발전으로 전기를 생산해 아파트 공영시설에 전력을 공급하는 아파트가 서울에서 처음으로 입주자를 맞는다. 대림산업은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적용한 정릉2차 e-편한세상이 오는 6월3일부터 입주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정릉2차 e-편한세상은 정문과 동쪽 벽, 옥상 등에 설치된 태양광 모듈을 통해 월 평균 550㎾h의 전기를 생산한다. 이 전기로는 단지 내 가로등의 전력으로 사용된다. 이동민 정릉2차 e-편한세상 현장소장은 “정문에 설치된 태양광 모듈을 조형물처럼 디자인하고 단지 곳곳에 태양광 모듈을 설치해 주변 주민들의 관심도 높다”고 말했다. 한편 대림산업은 지난해 4월 분양한 울산 유곡 e-편한세상을 시작으로 냉ㆍ난방 에너지를 30%까지 줄이는 에너지 절약형 아파트를 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