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오염물질인 오존(O3)의 시간당 기준치 농도 초과 횟수가 10년 새 3.8배로 잦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가 27일 발표한 ‘대기오염물질 오염도’ 자료에 따르면 오존의 시간당 농도는 지난 96년 전국적으로 343회에 걸쳐 기준치(0.1ppm/h)를 초과했으나 2005년에는 1,303회나 기준치를 초과, 농도 초과 빈도가 3.8배로 높아졌다.
오존은 단기간 고농도에 노출될 경우 호흡기관 등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환경부는 오존의 단기 기준 초과 횟수가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서울 등 대도시 지역에서 자동차 대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