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산별노조 출범 본격화 할듯

인천, 민노총 공식탈퇴…서울도 '탈퇴 총회' 위한 개정안 통과

SetSectionName(); 지하철 산별노조 출범 본격화 할듯 인천 민노총 탈퇴…서울도 대의원회서 개정안 통과 서민우 기자 ingaghi@sed.co.kr 인천지하철노조가 상급단체인 민주노총을 탈퇴했다. 인천지하철노조는 10일 민주노총을 탈퇴하는 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전체 조합원 821명 가운데 699명이 투표에 참가해 68%인 475명이 찬성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서울도시철도노조도 지난 9일 임시대의원회에서 대의원 87.5%의 찬성으로 민노총을 탈퇴하고 연합단체에 가입할 수 있는 내용의 규약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서울도시철도 노조는 다음달 초 조합원 총회를 열어 민노총 탈퇴를 완료하는 작업을 남겨 놓고 있지만 과반수 조합원이 찬성하면 공공운수연맹을 탈퇴하고 새 연맹에 가입할 수 있다. 양 지하철 노조의 민노총 탈퇴가 사실상 확정됨에 따라 전국 6개 지하철 노조가 추진하고 있는 새로운 산별노조인 가칭 전국지하철노조협의회연맹 출범 작업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노동부도 이날 투표자 과반수의 찬성으로 상급단체 탈퇴가 가능하다는 유권해석을 내림에 따라 탈퇴 총회를 앞둔 서울도시철도는 물론 서울메트로 등 나머지 지하철 노조의 민노총 탈퇴에 힘을 실어줬다는 분석이다. 서울도시철도 노조의 한 관계자는 "현재 전국 6개 지하철 노조의 관계자들과 새로운 산별노조인 지하철연맹을 설립하는 논의를 하고 있다"며 "걸림돌 중 하나인 민노총 탈퇴가 수월해져 산별 노조 출범 시기가 좀더 앞당겨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국제공항공사 노동조합도 이날 민주노총에서 탈퇴했다. 공항공사 노조는 이날 민주노총에서 탈퇴하고 한국노총에 가입하는 안건을 조합원 투표에 부쳐 투표 참가자 83.9%의 찬성으로 가결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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