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비스가 GM의 미국 현지물류의 한 축을 담당한다.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글로비스의 미국법인(GAPS)은 내년 1월초부터 GM의 미국 서해안 수출입물류를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한 지역신문이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GAPS는 와이니미항으로 수출입되는 GM차량을 연간 2만대를 내년 1월2일부터 5년간 수출입 항만 작업과 현지 내륙운송을 담당하게 된다. 글로비스가 운송을 맡은 차량은 독일로부터 수입되는 새턴 1만대와 미국에서 중국 및 극동지역으로 수출되는 캐딜락과 시보레 1만대 등이다.
글로비스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그동안 GAPS의 현대ㆍ기아차 항만 작업과 현지 내륙운송에서 보여준 물류비 절감 등 물류혁신 성과의 결과”라며 “GM의 물류대행으로 치열해지고 있는 국제 자동차시장에서 글로비스의 물류경쟁력을 인정받게 됐다”고 말했다.
GAPS는 지난 9월24일 GM과 물류대행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세부 계약사항에 대한 조율을 마치면 늦어도 다음달까지 본계약을 맺을 에정이다.
한편 글로비스는 GAPS를 통해 BMW의 미국 수출차량에 대해서도 철도운송을 일부 담당하는 등 해외에서 다각도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