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비스 프레슬리 사망 25주년을 기회로 활용하라'전설적 팝 가수 엘비스 프레슬리 음반 저작권자인 독일의 베르텔스만은 그의 사망 25주년을 맞는 올해 대대적인 마케팅을 벌인다. 엘비스 프레슬리 붐을 일으켜 감소세에 있는 그의 음반 판매를 다시 늘리겠다는 것.
베르텔스만은 이를 위해 오는 7월 100여개의 미공개 음악을 담은 4장짜리 CD를 발매할 예정이다. 또 자회사인 랜덤 하우스는 오는 7월까지 엘비스 프레슬리에 관한 책 3권을 발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10월에는 각종 음악차트 1위를 휩쓴 30곡을 담은 CD를 발매, 크리스마스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그 동안 여러 종류의 엘비스 프레슬리 음반이 발매됐지만, 최고의 히트곡 30곡을 한 CD에 담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베르텔스만은 엘비스 프레슬리 붐을 일으키기 위해 상당액의 마켓팅 비용도 책정해 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프 슈미츠 홀츠 베르텔스만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기회를 통해 신세대 젊은이들이 엘비스 프레슬리를 좋아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며 의욕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현재의 젊은층에게 엘비스 프레슬리가 받아들여 지기에는 문화적 차이가 있다며 그의 부활을 통한 매출 확대가 그렇게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노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