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철강 '분리·매각' 추진
인수기획단 A·B지구로
한보철강이 2개 지구로 분리ㆍ매각된다. 따라서 지난해 9월 네이버스 컨소시엄측의 일방적 계약 파기로 암초에 걸렸던 한보철강 매각이 다시 급류를 탈 전망이다.
한보철강 인수기획단은 한보철강 문제를 조기에 매듭짓기 위해 전체를 A, B지구로 분할해 매각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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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호 한국자산관리공사 본부장은 "브즈알렌 컨설팅측에 의뢰한 결과 분리매각이 실현 가능성과 매각시일 단축, 매각대금 극대화 면에서 유리하다는 판단을 내렸다"며 "조만간에 자문사 선정 등 기본계획을 수립해 매각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인수단은 조만간 채권단 운영위원회 승인 및 법원 협의 절차를 거쳐 매각 기본 계획을 확정하고 세계적인 투자은행중 한 곳을 매각 자문사로 선정할 예정이다. 매각 방식은 국내외 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국제입찰 방식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동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