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시황] 의약품 제외 상승세

외국인의 매수세가 몰린 기술주가 상승세를 주도하면서 의약품을 제외한 전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구조조정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증권주들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거래소=종합주가지수는 15.57포인트 오른 851.91포인트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1,934억원, 기관은 1,322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고 개인은 3,292억원을 순매도 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10개를 포함한 436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2개 등 272개로 상승종목이 훨씬 많았다. LG투자증권이 우리금융에 인수된다는 호재에 힘입어 5.88%나 올랐고, 대우증권(2.59%), 굿모닝신한증권(2.71%) 등도 상승했다. IT주의 강세도 두드러져 삼성전자(3.83%)를 비롯해 LG전자와 하이닉스도 각각 6.77%, 5.83% 올랐다. ◇코스닥=4.28포인트 상승한 374.59포인트로 마쳤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억원, 43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한 반면 외국인은 55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레인콤이 상한가까지 뛰었고, 인터플렉스(9.25%), 지식발전소(6.04%), 인터파크(3.05%) 등도 올랐다. 개인투자자가 경영권 확보를 위해 지분 매집에 나선 것으로 알려진 포커스는 7일째 상한가에 올랐다. ◇선물=코스피 12월물은 2.75포인트 오른 109.9포인트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145계약ㆍ1,743계약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3,308계약 순매도했다. 시장 베이시스는 0.34포인트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1,700억원 순매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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