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동 무허가촌에 고층 주상복합 건립

메인코리아산업·성원건설 450억에 부지 매입15년간 집단무허가촌을 이뤘던 서울시 송파구 가락동 80번지(일명 통일촌)에 고층 주상복합 건물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12일 송파구 가락동 80번지 일대 전체 9,058㎡중 7000㎡의 무허가촌에 대한 정비작업에 착수했다고 1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6월 메인코리아산업과 성원건설측이 이 부지를 450억원에 매입, 이달중 잔금을 완납하고 주상복합건물 건립이 추진된다. 지난 87년이후 주거용 110세대에 243명이 거주해왔던 이곳은 올해부터 서울시가 시행한 도시개발체비지관리조례에 따라 처음으로 매수자가 지장물을 처리하는 조건으로 할인 매각이 이뤄졌다. 한편 성원건설측은 현재 주상복합건물 건립 건축심의안을 마련중으로 이달 말 시에 건축심의를 요청할 계획이다. 한영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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