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중앙행정기관에 근무하는 5급 이상여성 공무원이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중앙인사위원회(위원장 조창현)에 따르면 작년 말 현재 5급 이상 여성공무원은 1,046명으로 전체 공무원의 6.4%를 차지해 전년도 5.5%에 비해 0.9% 포인트 증가했다.
인사위 관계자는 5급 이상 여성공무원 비중을 2006년까지 10%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추진중인 여성관리자 임용확대 5개년 계획의 2003년 말 목표치인 6.5%를 거의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실국장급 여성공무원의 경우 2002년 25명에서 31명, 과장급은 133명에서 148명, 계장급은 714명에서 867명으로 각각 증가했다.
기관별 비율은 여성부가 61.2%로 가장 많았고, 청소년보호위원회, 경찰청, 식품의약품안전청, 보건복지부 등이 그 다음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해양경찰청은 여성관리자가 한명도 없었고 대검찰청(0.2%), 철도청(1.0%), 건설교통부(1.2%), 국세청(1.4%) 등도 간부급 여성공무원 비중이 낮았다.
여성 실 국장이 있는 기관은 보건복지부(6명), 여성부(5명), 대통령비서실(4명)등 13개 기관이었지만, 과장급 이상 여성이 한명도 없는 부처는 재경부와 국방부,과학기술부 등 22개 기관으로 집계됐다.
<최석영기자 sychoi@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