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조용필(53)씨가 최근 심장병으로 사별한 부인이 남긴 유산을 사회사업에 쓰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씨의 소속사인 YPC 프로덕션은 20일 “조용필씨가 부인 안진현씨로부터 상속받을 유산 200만달러(한화 약 24억원)를 개인용도가 아닌 사회사업을 위해 사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YPC 프로덕션에 따르면 안씨가 남긴 재산은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소재 홀리데이인익스프레스 호텔, 포토맥 소재 자택 등 대략 1,000만달러(한화 약 120억원) 내외이며, 이중 400만 달러(상속세 50% 공제시 실상속액 200만달러)가 남편 조용필 씨 앞으로 남겨졌다. 조씨는 형편이 어려운 심장병 어린이들을 위한 수술비로 이 금액을 전액 사용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정두환기자 dhch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