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영상진흥원, 내달 3일 부천서 ‘만화의 날’ 기념식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오는 11월3일 경기도 부천 한국만화박물관에서 ‘제 13회 만화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한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이는 지난 6월 ‘문화예술진흥법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해 만화가 예술로 인정받은 이후 첫 행사로, 국내 만화가 및 관련 종사자 300여명이 참석하는 역대 최고 규모의 행사로서 진행된다.

이날 기념식은 ‘한국만화, 萬花-만화계의 세대 간 소통과 화합’이라는 주제로, 만화가들은 ‘아청법 개정 촉구 관련 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만화 저작권 보호 컨퍼런스가 치러지고, 올 한 해의 만화계 이슈를 되짚어보는 토크쇼가 닥터 프로스트의 이종범 작가의 사회로 진행된다.

축하 행사로는 ‘오늘의 우리만화상’을 수상하는 윤필ㆍ류승희ㆍ김송ㆍ조주희ㆍ한승희ㆍ하일권 등의 작가가 팬들과 만나는 사인회와 전자현악 3인조 ‘바이올렛’의 축하 공연, 칵테일 쇼 등이 준비됐다. 또 시상식에서는 수상작 윤필 작가의 ‘검둥이 이야기’, 류승희 작가의 ‘나라의 숲에는’, 김송 작가의 ‘미슐랭 스타’, 조주희ㆍ한승희 작가의 ‘밤을 걷는 선비’, 하일권 작가의 ‘방과 후 전쟁활동’에게 각 500만원의 상금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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