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공개시장 조작금리 인하를 통해 현재 연8% 수준인 콜금리를 7%까지 내리기로 했다.
한국은행은 30일 미국의 금리인하와 국내 금융기관의 구조조정 완료 등 대내외여건이 개선되고 있는 점을 고려, 현재 연 8%수준인 한국은행의 환매채(RP)와 통화안정증권 매입금리를 이날부터 연 7%로 인하함으로써 콜금리도 연 7%수준으로 떨어지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한국은행은 이를 위해 국제통화기금(IMF)과 합의한 본원통화공급 한도 여유분약 6조4천억원내에서 통화공급을 대폭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한은은 특히 미국의 금리인하 단행으로 우리나라를 포함한 신흥시장 국가들의대미 수출이 회복되고 자본이탈 방지로 환율이 안정될 것으로 기대되는 등 금리인하의 효과를 극대화할 여건이 마련되고 있는 만큼 금융기관의 구조조정 완료에 맞춰금리를 인하함으로써 경제회복을 뒷받침하고 신용경색현상을 해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콜금리 하락으로 시중실세금리인 회사채 유통수익률 등 장기금리도 동반하락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시중은행 여수신금리의 하락으로 확산돼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경감시키고 민간의 투자 및 소비심리를 회복시키는데 기여할 것이라고한국은행은 분석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