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보증보험이 거래실적이나 규모와 관계없이 재무건전성 위주의 신용평가를 실시, 재무구조가 좋은 중소기업에 대한 적극적 지원에 나선다.서울보증은 28일 개인 신용평가 시스템에 이어 기업 신용평가 시스템을 7월부터 본격 가동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보험료 할인과 신용보증 한도를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서울보증은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은 기업체의 재무상태에 따라 신용평점을 산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신용분석을 거쳐 업체당 신용한도를 부여하는 스코어링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또 기존에 두 단계로 운영되던 우대업체 등급을 보완해 특별우대업체와 우대업체 A군·B군 등 규모와 신용도별로 5단계로 세분했다고 덧붙였다.
서울보증 관계자는 『이번 신용시스템의 보완으로 현재 373개인 우대업체수가 약 700여개로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규모는 작지만 우량한 중소기업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우승호 기자 DERRIDA@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