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마산 창신대학(학장 강병도)이 기업체를 직접 방문해 경영진단과 경영기법은 물론 세무업무 등까지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중소기업 토탈클리닉(소장 김진구·金鎭九·경영과 교수)을 설립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지난달 30일 문을 연 이 클리닉은 자본과 기술력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문제를 총체적으로 해결한다는 점에서 종전 대학연구팀과 다르다.
이 클리닉은 경영지원·경영전략·정보관리·산학협력 등 4개 연구팀으로 구성돼 있으며 경영·경제·세무회계학과 교수 12명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클리닉은 자문을 요청한 업체에 대한 상담 뿐만아니라 기업체를 직접 방문해 경영전략과 인사·재무·회계·무역·마케팅·세무관리·사업타당성·제품원가 분석·기술자문 등 중소기업이 겪는 전반 애로사항을 점검한다.
또 이 클리닉은 산학협동프로젝트, 중소기업경영관련 세미나, 국제산학협력 추진 등의 업무 추진과 중소기업 순회컨설팅(주1회), 컨설팅 사례집 발간, 산학협력 세미나 등도 개최할 예정이다.
창신대학측은 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최근 18개학과 전체교수회의를 열고 이 클리닉을 강화키로 하고 연구인력 보강 등에 나설 방침이다.
金교수는 『개소직후 도움을 요청하는 중소업체들의 전화가 빗발쳐 중소업체들의 어려움을 실감했다』며 『중소업체들에게 도움을 주고 졸업생들의 취업길도 넓히고자 클리닉을 개소하게 됐다』고 말했다. 【창원=김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