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대학로, 강남 등 번화가에서의 야간 인공조명이 너무 밝아 시민들이 불편으로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는 서울특별시와 6개광역시의 시민 3,000명을 대상으로 빛공해 시민의식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야간 인공조명이 너무 밝아서 불편하거나 피해를 느낀적이 있다고 답한 사람이 22.6%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명동, 대학로, 강남 등 번화가에서는 과다한 인공조명으로 불편하다고 답한 시민은 63%에 달했다.
또한 응답자 중 64.1%가 과도한 인공조명이 환경오염이 될 수 있다고 답했으며 이를 관리하기 위한 법률 등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는 응답도 64.9%였다.
우선적인 관리가 요구되는 인공조명으로는 모텔 등에 사용되는 건축물 치장을 위한 조명(40.4%), 간판 전광판 등 상가광고물조명(33.2%) 등이 꼽혔다.
환경부의 한 관계자는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과도한 인공조명 관리를 위한 법률 등의 관리제도 마련을 추진해 시민들의 건강피해와 심리적 불쾌감 등을 최소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