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30.59포인트 급등한 963.00포인트로 마감, 개장일 기준 연 5일째 상승세를 유지했다.기관들은 이날 투신 1,630억원을 포함해 2,16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 오랜만에 대규모 순매수를 보이면서 폭등장을 주도했다. 외국인들 역시 전일 1,250억원 순매수에 이어 25일도 1,320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장에서는 이날 미국의 연기금등 대형 투자자들이 한국시장에 대한 매수를 시작했다는 설이 돌았다. 반면 개인들은 3,790억원 순매도를 기록해 기관 및 개인들과 상반된 장세전망을 보여줬다.
선물도 급등하면서 선물 고평가 현상을 보여 2,155억원 규모의 프로그램 매수를 불러와 급등장을 부추겼다.
그러나 기관과 외국인들이 대형 우량주 위주로 매수하면서 중소형주들은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작았다.
외국인들은 이날 한전을 대거 순매수하면서 상한가까지 끌어 올렸다. 한전의 초강세에 따라 다른 블루칩도 모두 크게 올랐다.
주식 전문가들은 환매사태 진정에 따른 투신권과 채권시장의 안정, 정부의 대우그룹 워크아웃 지정 움직임과 이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긍정적인 시각등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했다. 특히 한전의 경우 전기료 인상, 회선임대사업 매각등 자체적인 호재성 재료와 함께 한국시장 전체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긍정적인 시각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돼 앞으로의 장세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들의 대규모 순매수에 따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중 한빛은행, 국민은행등 은행권 2개 종목을 제외한 8개 종목이 크게 올랐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 보험, 운수창고 업종이 크게 올랐다.
/안의식기자 ESAH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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