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가격 인상으로 하이트맥주의 실적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미래에셋증권은 3일 “하이트맥주가 이날부터 맥주가격을 1.9% 인상하기로 함에 따라 연초 주세율 인하효과까지 감안하면 평균 판매가격 증가율은 4.3%에 달한다”며 올해 하이트맥주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1.0%, 2.8% 상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증권은 하이트맥주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이번 맥주가격의 인상폭이 크지는 않았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급등한 원재료 가격 상승 부담을 상쇄시키면서 수익성 개선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신증권도 “맥주가격 인상효과와 경쟁 축소로 인한 마케팅 비용감소로 1ㆍ4분기 하이트맥주의 영업이익이 44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5% 늘어날 것”이라며 목표주가 15만5,000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