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에게 배운 친절로 행정서비스 수준을 끌어올린다.」관세청의 올 하반기 주요 목표중 하나다. 직원에 대한 친절교육 강화를 통해 봉사하는 대민행정을 선보인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관세청은 이달부터 전직원을 대상으로 친절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15일에는 아시아나항공훈련원의 강사를 초빙해 청장 이하 본청공무원 3백50명 전원이 참석하는 친절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이날 특별교육에서는 밝은 표정연출과 상황별 인사, 상담응대법, 전화응대 등에 대한 실습과 시범으로 진행됐다.
관세청은 이달중 4천5백여명에 달하는 전직원이 친절교육을 받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민원담당 공무원들은 아시아나항공 훈련원에 입소해 강도높은 교육을 받게 된다. 여객기 승무원수준의 친절을 습득하자는 것.
김영섭 관세청장은 『여객기에서 내린 외국인여행자가 처음 대하는 한국인인 관세청 공무원은 나라의 얼굴이라는 생각으로 교육을 시작하게 됐다』며 『이번 교육으로 대민서비스의 질이 향상돼 무역업계 등의 대외경쟁력 향상을 지원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권홍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