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 애플의 주가가 10일(현지시간) 또다시 신고가를 기록하면서 전세계 증시 사상 최초로 시총이 7,000억달러를 넘겼다.
애플의 주가는 이날 뉴욕 나스닥에서 장중 한때 122.15달러까지 올랐으며, 종가는 전날보다 1.92% 높은 122.02달러를 기록하며 각각 장중·종가 신고가를 찍었다. 이날 종가로 애플의 시총은 7,107억4,000만달러(약 781조8,900억 원)까지 치솟았다. 이로써 애플은 전 세계 증시 상장기업 중 최초로 시총이 7,000억달러를 넘게 됐다.
이날 애플 주가는 다우 지수(0.79% 상승)나 나스닥 지수(1.30% 상승)보다 더 큰 폭으로 올랐다. 애플의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애플 주식은 0.12% 추가로 올랐다.
이날 주가 상승은 미국의 저가 항공사 제트블루가 애플의 모바일 결제 시스템 ‘애플 페이’를 승객들이 비행 중 기내에서 쓸 수 있도록 했다는 뉴스와 애플 페이가 중국의 유니언페이 카드와 제휴해 중국 시장에 진출할 것이 확실시된다는 관측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또 이날 팀 쿡 최고경영자가 캘리포니아 북부에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건립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것도 호재였던 것으로 관측된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