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스는 6일 새벽(한국시간) 남아프리카 공화국 선시티의 게리플레이어GC(파 72)에서 끝난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보태 합계 25언더파 263타로 콜린 몽고메리(영국)를 5타차로 누르고 정상을 밟았다.엘스는 지난 96년 대회에서 영국의 콜린 몽고메리와 연장전을 치른 끝에 아쉽게 준우승에 머무는 등 작년까지 이 대회에 7번 출전하고도 우승컵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그러나 엘스는 이번 대회에서 정상도전 8번째만에, 그것도 96년 연장전 패배를 안긴 몽고메리를 5타차로 여유있게 제치며 설욕했다.
엘스가 기록한 합계 25언더파는 지난 93년 닉 프라이스가 작성했던 종전 대회 최소타기록(24언더파)을 1타 갱신한 것이다.
대런 클라크가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3위, 리 웨스트우드가 14언더파 274타로 4위를 각각 차지했다. 세르히오 가르시아(19·스페인)는 5언더파 284타로 10위에 머물렀다. 이 대회는 12명의 스타들이 출전해 우승상금 100만달러를 놓고 각축을 벌였다.
/선시티(남아공) 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