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집행과 은닉 재산 수사에 나선 검찰은 17일 전씨의 친인척 주거지 12곳과 장남 재국씨가 운영 중인 시공사 관련 회사 1곳 등 총 13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서울중앙지검 외사부(김형준 부장검사)와 ‘전두환 추징금 집행’ 전담팀은 합동으로 전날에 이어 수사진 80∼90여명을 서울과 경기도 등지로 보내 추징금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압수수색 대상 주거지가 있는 지역은 서울 10곳, 경기도 2곳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전 전 대통령이 친인척의 명의를 빌려 차명계좌를 개설해 비자금을 관리하거나 차명 재산을 관리해 온 정황을 포착, 은닉 재산을 찾아내기 위해 이틀째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