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앞두고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2,000선을 밑돌고 있다.
18일 오전 9시 1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1%(2.29포인트) 내린 1,999.26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
전날 미국 뉴욕 증시는 미 FOMC 회의 결과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지고 소비자 물가가 개선됐다는 소식에 소폭 올랐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16%(27.48포인트) 오른 1만6,808.49에 마감했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0.22% 오른 1,941.99에 거래를 마찼다. 재닛 옐런 미국 중앙은행 의장은 18일(현지시각) 오후 2시 기자회견을 통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 결과를 발표한다.
장 초반 외국인은 42억원 순매도를 보였고 기관도 128억원어치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개인은 175억원 순매수다.
코스피는 FOMC회의 결과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이 금리 인상 시기를 구체화할 지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린 가운데 코스피도 보합권에서 움직일 것이란 얘기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비금속광물(0.74%), 의료정밀(0.49%) 섬유·의복(0.35%), 철강·금속(0.29%), 화학(0.27%) 등은 오르고 있는 반면 금융업(-0.34%), 증권(-0.34%), 보험(-0.24%), 서비스업(-0.28%)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세다. 삼성전자(-0.36%), 현대차(-0.22%), SK하이닉스(-0.41%), 현대모비스(-0.86%) 등 대장주들이 모두 약세를 보이고 있다. POSCO(0.53%), LG화학(0.70%), SK텔레콤(0.65%) 등은 상승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6%(1.42 포인트) 오른 539.32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1.15원 오른 1,023.05원에 거래 중이다.